![]() 꼭, 5년만인가 보다. 가슴 깊은 곳, 애절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온몸으로 노래하는 반달이... 그 손짓, 몸짓 하나 하나에 당신을 위한 기쁨이... 당신이 느낀 슬픔이... 당신을 향한 사랑이... 담겨 있었다. 5년 전 반달이와는 분명 다른 얼굴, 다른 눈빛으로 말하고 있었지만 그 감동의 크기는 그때의 그것과 꼭 같았고 오늘 다시 한번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. (12시가 지났으니 벌써 어제의 이야기...) 그런데 오늘 안개숲 속 반달이의 모습이 더 애처롭게 느껴지는건 왜였을까? 아마도 말못하는 반달이의 애틋함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. 두번째 관람하는 공연이었음에도, 공연 장소와 배우들이 달랐음에도, 무대 위에서 전해지는 감동은 보는이의 가슴을 참 따뜻하게 만드는 것 같다. 순수한 사랑이 있고, 따뜻한 감동이 있고, 그것을 안은 반달이가 있는, 그 감동에 젖어 흘리는 눈물이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공연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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